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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날, 갑작스레 휘몰아친 정신학적 병명이라는
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.
현실을 부정하기 위한 발악의 몸부림은
공포를 동반한 불안으로 발작을 일으켰다.
편향적인 주위의 시선 또한 악의 시발점이라도 찾는 듯
나를 째려보고 있었다.
절대 평범치만은 않은,
때로는 뒤틀어진 시선을 통한 구성.
뒤엉켜버려 방향을 잃고 마는 머릿속 이미지들을
꾸밈없이 표현하려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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