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3
Watercolor on paper
29.7 x 21 cm

한 발짝을 내딛기 어려울 정도로 주위는 고통으로 가득해 보였고,
사방을 둘러보아도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.
본색(本色)을 잃어가고 있을 즈음,
한 소녀를 만나게 되었다.
소녀는 반갑다는 듯이 나를 안아주며
속삭이듯 말했다.
"괜찮아."
하늘은 미치도록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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